『korea 알맹이~/『Seattle & LA
[스크랩] 추억의 콩고물
먼산가랑비
2008. 2. 11. 02:02
![]() |
친정에 엄마가 오시면서
작년여름내 키우신 콩을 볶아서
가루를 내어서 내밀어 주셨다
예전에...
우리 어릴적에 먹던 그 고소한 맛
콩고물...
입안에 넣으면 ...
목이 콕콕 막혀와도 그 고소함에 참아내던 눈물
입안가득 말도 못하고 푸푸 연기처럼
입속에서 밀려나오던 콩고물가루 ...
혼자 ....
그날을 생각하면서
밥을 한덩이 가지고 와서
돌돌 묻히고 쿡쿡 찍어가면서
추억을 굴리면서 먹어보았다
여전히 고소하기도 했다
밥에 묻혀 말아 주던 엄마의 손길도 보이고
내어린시절의 고소한 그리움들이 되살아 났다
울 엄마가 주신 콩고물.....
고소한맛 추억가루 향기나는 맛있는 콩고물가루 ...
출처 : 내 안에 간직할 기억이기에...
글쓴이 : 먼산가랑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