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곁일상~

ㅅㅅㅏㅁ ㅈ ㅣ 길 ~~

먼산가랑비 2007. 4. 15. 19:28

 

일요일 오후

나른해서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등잔에 불을 켜보고싶어서 길을  나섰다

 

지하철로 가는데 .....

봄이여서 일까 ?

 

계속 꾸벅꾸벅 졸았다

창피한줄도 모르고 ..ㅠ.ㅠ

역시 아줌마베짱이 오늘도 용감하게 해주었다

 

종각에 내려서 인사동으로 걸어갔다

새봄을 알리는 나비들이 쌈지길에서 반겨주었다

 

봄날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무척많다

거리곳곳에는  볼것도 많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눈 참견을 하고 왔다

 

사려던  무스크향과 다른향들을  섞어서

한웅큼 사서 돌아왔다

오는길에 작은 화병을 발견....

싸게 달라고 졸라서 하나 건져서 오니

오늘 나들이는 꾀 소득이 있었던거 같다

 

집앞 화단에 있는 진달래를 몰래  꺽어와서 

꽃병에 꽂아보니  ...딱 어울려서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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