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사랑/『자연풍경~
겨울안개
먼산가랑비
2008. 12. 9. 22:35
북한강변을 달리는 차장 너머로 ....한폭의 수묵화속을 달리는듯 하다
서울에서는 볼수 없던 하얀눈이 지천에 많기도 하다
강가에 나무와 집들..모두 가 한폭의 풍경화다
저 강건너에는 누가 창가에 서서 밖을 보고 있을까...
보아도 보아도 ....안개속에 강저편너머가 궁금해진다
하얀눈이 내린 강가에 언덕들...
앙상한 겨울나무가 더욱 운치를 내주고
먹거리 가득한 눈덮힌 상가의 음식점도 오늘은 멋지다
마치 영화속 한편을 보듯...아름답다
마냥 창가에 서서 ...밖을 내다보아도 지겹지 않다
배그림자가 저리도 여유롭고 쓸슬함이 가득
눈이 가득내린 남이섬 여기저기
저소나무길가 ...............끝없이 펼쳐진 행렬들속에 활기가 저절로 생긴다
길가에 가득놓인 은행잎들이 눈속에 파묻혀있고 ....노란길가를 상상하니 기쁘고 아름다웁다
겨울이면 우리곁에 제일 친근한 눈사람
소양강가에 외롭게 떠있던 무엇일까//
겨울이라고 강가에도 적막이 깃들어 조용하기만 하다
마른잎 가로 보이는 강가 ....
호수에 비친 쉬는 배.....한가롭기도 하다
배 차장가에 맺힌 물방울도 뚝뚝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