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동계곡
문경팔경중에 하나인 선유동계곡이다
일주일전에 오려다가 눈이 많이 와서 되돌아갔던기억이있는데 아직도 응달에서는 그대로 도로가에 흰눈이 여전히 쌓여있다
친정집에는 아버지가 겨울 땔감으로 장작을 어찌나 준비해 두셨던지...건강하시니 다행스럽다
시골에는 아직도 겨울에 땔감이 나무하는집이 많다
외삼촌댁에 굴뚝에도 연기가 피어오르고 그것을 보니 아련히 추억속으로 ...
날씨가 꾀 추운탓에 집앞에 냇가에 얼음도 이쁘고 냇물의 졸졸소리도 이쁘다
선유동계곡에 있는 문경 선유동에는 조선 숙종 때 학자인 이재를 기리기 위해 후학들이 세운 정자 학천정이 소나무숲과 어우러져 있다.
앞쪽 큰 바위에는 신라 최치원 선생이 썼다는 ‘선유동(仙遊洞)’이 새겨져 있다.
학천정 뒤편 바위에는 ‘산고수장(山高水長)’이란 글씨가 음각됐다. 자연에 동화돼 산처럼 물처럼 군자의 덕을 닦아온 선인들의 체취가 배어 있다.
선유동 계곡에 물도 살얼음에서 꽁꽁얼음까지.... 얼어 붙어있었다 하나의 작품처럼 ...
여름에는 이곳에 물이 어찌나 맑고 고운지...오염되지않은곳이라서 더 귀한곳이기도 하다
방송에 자주 나오던 곳이다 사극 연속극을 보다면 이곳은 참 많이도 나오는곳이다
친정에 이런곳에 걸어서 가까이 있어서 이것도 참 행운이다
육중한 바위가 어쩜저리도 잘도 세워져 있나 ..
마당처럼 넓은 바위와 깨끗한 물이 유명한 선유동계곡도 내년을 위해 동면중인듯 고요하니 말이 없다
학천정 : 이좋은경치를 누리고 이곳에 무슨생각을 하며 지냈을까...
돌담길에 눈과 낙엽이 어우러져서 겨울의 운치를 더해준다
여름이면 이곳에 얼마나 많은ㅅㅏ람들이 즐기고 놀고 하는곳인지...
이 바위들 아무리 보아도 참 멋지게 생겼다 어찌 저리도 기암괴석들이 일부러 옮겨 놓은듯이 ......신기하게도 서있다
오랫만에 찾은 친정에서 날씨도 매우 춥고 해서 문경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날아갈듯이 가벼운맘으로 오다가 송어회로 영양보충하고
돌아오는길에 선유동계곡에 걸어가서 겨울의 내음을 실컷 마시고 먹고 그 기분으로 서울로 돌아 왔다
한동안 자연을 보고 왔으니 한동안 자연의 기운으로 잘 살거 같ㄷ ㅏ
이래서 나이가 들수록 변하지 않고 그자리에 있어주는 자연이 참 고맙고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