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내 안에 간직할 기억들 .....
『korea 알맹이~

[스크랩] 초록랑비

by 먼산가랑비 2008. 2. 14.




나이들면서 자꾸 화사한 색감이 눈에 들어온다

 

칙칙한 색갈옷을 입으면 얼굴이 팍 죽고..

거울속에 나를 봐도 마음에 안들고

유치하다 싶도록 화사한 색갈을입으면

기분도 업 되고 덩달아 마음이 밝아진다

 

내 어릴적에 일이 떠오른다

오 ㅐ어른들은 빨간옷을 잘입는지..

머리는 다 짧게 파마를 하는지..(염색때문에 ...?)

유치하게  반짝이 붙은옷을 입는지..

그렇게 해서라도 자기를 밝고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었던

이제야 그 깊고 깊은 어른들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나도 이제 그렇게 나이들어감을 느낀다

몸이 받혀주지  않으니 색갈로라도 피고 싶은지

어두운 색은 얼굴도 마음도 푹 삭아보이게 하니

자꾸 피하게 되고 이렇게 마음이  바뀌어 버렸다

 

내 몸이 봄을 부르고

내 마음이 봄을 입고 싶다고 노래 하니

원하는것은 해주어야 병도 안난다

 

먹고 싶은거 안먹고 버티면

병난다던 어른들 말쌈...그거 맞다!!!

모든건 자연스러운것 같다

스스로 원하면 뇌에서 하도록 시키니 말이다

 

나도 봄이고 싶은지 연두빛이 되고싶은지...

푸르르게 피어나고 싶은지 

초록과 친구가 되고싶어서 ...

온통 쭈욱.. ....연두빛으로 물들여 봤다

 

어릴적엔 그냥나서도   ~

조금 자라선 단장하면 우와 ~

그다음은 화장 하면 ~

지금은 분장해도 아니올씨다 ~

나중에는 멀해도 환장하게 ~!!!

 

갑자기 입맛은 왜이리도  씁쓸한지 .....

날씨도 꿀꿀 하고 펑 펑펑 ~~슬퍼지네...!!!!

 

이제 사람들 말처럼 " 최후에 발악을 하는가보다" ..ㅠ.ㅜ

 

 

        

출처 : 내 안에 간직할 기억이기에...
글쓴이 : 먼산가랑비 원글보기
메모 :

'『korea 알맹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愛人.....  (0) 2008.02.14
[스크랩] 랑  (0) 2008.02.14
[스크랩] 아시죠 ??  (0) 2008.02.14
[스크랩] 랑비  (0) 2008.02.14
[스크랩] 둘이 나가면서 ..ㅋㅋ  (0) 200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