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높은 담아래에서
가을하늘을 보려고 ....
우리집 이쁜이 제라늄의 목이 기린처럼 길게 되버렸다
햇살을 바라보며 해바라기처럼
꽃송이 부케처럼 들고 ...
맑고 고운 가을 하늘을 향해서
모두 다같이 고개가 길게 빼어 내밀고 가을을 느끼고 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어여쁘던지...
그 모습이 어찌나 갸륵하던지 ...
그 모습이 어찌나 안타깝던지....
가을은 이렇게 꽃들도 하늘을 좋아하나부다
나도 너희처럼 고개 내밀고 하늘한번 쳐다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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