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가우디의 오랜 후원자이자 사업가, 작가, 정치가였던 에우세비 구엘(Eusebi Güell)은 쾌적한 환경의 주택단지를 만들고 싶어 했다.
산 밑의 땅을 사서 가우디에게 계획과 설계를 맡겼는데,
영국식 정원의 형태로 자연과 어우러지게 길을 만들고 부지를 나누어 주택을 짓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을 만드는 식이었다.
총 60개의 부지로 나뉘어 있었는데, 당시 가격에 비해 약간 비싸기도 했지만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 때문에 두 부지만 분양이 되었다.
이 두 집 중 하나가 지금 가우디 박물관으로 쓰이는 건물이고, 나머지 하나가 카사 트리아스(Casa Trias)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구역은 공사가 계속되었다.
그러나 1914년에 공사가 중단되었고, 1918년에 에우세비 구엘이 사망하면서
이후에 그의 상속자들이 이곳을 바르셀로나 시에 판매하여 1926년에 공원으로 개방되었다.
구엘 공원의 주 정문으로 들어가면 모자이크로 만든 도마뱀 분수가 있고,
그 뒤에는 살라 이포스틸라(Sala Hipóstila)라고 불리는 공간이 있다.
여러 개의 기둥이 천장을 받치고 있는데 이 천장 가장자리의 난간은 위에서는 햇볕을 쬐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가 된다.
이곳은 장이 선다거나 모임이 열릴 수 있도록 설계된 장소이기도 하지만
기능적인 면으로 볼 때는 물을 모으는 곳이기도 하다.
천장으로 내린 비는 가운데가 뚫린 기둥을 통해 아래로 흘러내린다.
배수로 역할을 하기도 하는 기둥을 따라 흘러내린 물은 기둥 밑바닥에 설치된 저수 창고에 모인다.
로마시대에 사용하던 시스템을 가우디가 활용한 것이라고 한다.
돌기둥이 세워진 산책로 역시 최대한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나무 모양처럼 만들었는데, 부지를 닦을 때 나온 돌을 활용한 것이다.
구엘공원의 마스코트는
누가 뭐라해도 이 도마뱀이겠죠?
돌과 타일로 만들었음에도 사람의 요추부분을 지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다가 경사 살짝 지게 만들고 해서 생각보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벤치에서 내려다본 형상물은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점을 형상화 한것이라 한다 멀리 지중해 바다가 보이고 ~
자연을 그대로 형상화한 돌기둥 탑 대단한 생각이다
벤치에서 비가올때 빗물이 흘러 내려오도록 만든 기법
산책로에도 가우디의 새로운형상을 돌로 나무 모양을 만들었다.
구엘공원 건축물들에서 자연을 형상화 한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으며
또한 자연을 최대한 회손하지 않은 상태로 건축을 진행했다고 한다..
금방이라도 천장을 조성한 돌들이 떨어질 것 같다...
트렌카디스 기법이 뭔가요?
트렌카디스는 까탈루냐말로
'깨뜨리다'라는 뜻을 가진 트렌카에서
유래된 것으로 도자기나 세라믹, 유리등을
깨서 붙이는 방식의 기법입니다^^
가우디의 트렌카디스 기법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구엘공원입니다
그중 도마뱀 조각이
최고로 평가받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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