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창 비가 억수처럼 내리던 어느날에
친정에 다녀왔다
가는날부터 오는날까지
비는 내내 쉴사이 없이 내렸다
산장에 오른 길목에도 ...
한적한 산장처마밑에서는 계속 빗소리가
멈추지 못하고 노래를 하고 있었다
비에 젖은 능소화는 그 멋을 한층 덧입히고 있고
마당가에 핀 민들레꽃들도 아름답고
비에젖은 해바라기 고개 무거워 떨구어 내리고 .
처마밑에 양동이 물도 노래하듯 떨어져 흐르고
비맞고 갓따온 애호박 연두빛색이 곱기도 하다
산허리를 흘러 가던 운무 ...
멋진 비구름들이 하루종일 오르락 내리락
하늘과 우리들 동네를 휘감고 흘렀다
보는것이 너무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았으나 표현이 되지못해 아쉬울 정도로 그 모습이 아름다웠었는데...
게으른탓에 지금에서야
게시물로 올려놓으니 새삼 친정 동네의 산자락이 눈에 가득 가득 밀려와 생각난다
딸하고 둘이서 걸어 오르던 산장 가는길목은
여름비로 물이 넘쳐 흐르고 아름다운 녹음이
초록색의 녹음은 마음마저 푸르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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