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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안에 간직할 기억들 .....
『초록 사랑/『자연풍경~

진달래 먹고 ...

by 먼산가랑비 2008. 4. 22.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가 생각난다

 

 

 

바위틈에 작은 흙속에서 홀로 피어난 모습이더 아름답고 소중해 보였다

 

 

산 어디라고 고운 분홍빛 진달래 새악시들이 피고 피고 피고 산을 물들여 놓았다

 

 

봄새악시 세명이서 화들짝 미소지으면 나를 반기듯 어여쁘기도 하다

 

 

봄이면 산속 어디든지 분홍빛 새악시들이 나들이 온듯 많기도 하다

 

 

언제 보아도 진달래 색상은 진하지 않고 은은한 소박한 여인네 모습이다

 

 

오랫만에 본 진달래 꽃..어릴적에는 꽃을 따서 먹기도 했는데 하는 추억도 생각난다

 

 

 

 

내년봄이나 되어야 너를  다시 보겠지 하는맘에 여기저기 담기에 바빴다

 

 

진달래 먹고 ~~♬

물장구 치고 ~~

다람쥐�던 ~~

어린시절에 .ㅎㅎㅎㅎ♪

이용복가수의 노래가 생각나서  흥얼 흥얼 노랫말이 절로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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