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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안에 간직할 기억들 .....
『초록 사랑/『댓골山莊 ~

지난 주간에 댓골에

by 먼산가랑비 2008. 5. 3.

즐거운 2박 3일의 딸래미 외가집 방문~~

오늘 다시  추억속으로 고이 간직하게 되었다

이제 애들도 많이 컸다 혼자서도 외가집도 가보려고 마음먹고

난 속으로 엄청 기특하고 감사했다

 

 

나 갔을때 몽우리로 있던 왕벚꽃나무에 꽃이 가득 피었다

어딜 보아도 다 아름답다던 딸의말이 공감이 역시 간다

 

 

마치 부케꽃처럼 탐스럽게도 피었단다 

핸드폰 카메라여서 화질이 않좋아서 그 이쁜색감이 덜하긴 하다

그래서 아쉽다 카메라 못가져간것이 안타까웠단다 

 

 

우리딸 내가 가서 쓰고 일하던 모자 쓰고  밭에 풀도 뽑아주고 ....

손녀랑 같이 있으니 할메 좋아서 함박 웃음이 션하게도 나오신다 

 

 

염소들도 파릇한 새싹들 먹느라고 분주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역시 밭일로 바쁘시다

우리딸은 사진찍느라고 바빳나 ..ㅋㅋㅋ

 

 

할부지 할메랑 더덕도 새롭게 심고 ....

밭에 더덕을 잡아먹는 이상한 것들도 제거 하고 ...

나도 저런거 처음 본다 참 흉칙하게 생겼다

 

 

포스강한검은고양이가 새끼 5마리 낳고 크고 있는데 곁에 있던 얼룩고양이도 해산해서 새끼 5마리 나았는데 한마리 죽었단다 

새끼 고양이들 엄마 품에 안겨서 다들 봄볕의 따스한 기운처럼 무럭무럭 자란다

 

 

근처에 친척집에 놀러가서 싸움닭도 구경하고 다미라는 하얀개도 구경하고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딸래미 심심할 여유없이 그저 호강많이 했단다

 

 

산장에 냇가에서 가재를 잡았다네요 ...

내 어릴적에 냇가에 돌틈 올리면 있던 가재들...

삶아놓으면 빨갛게 익고 맛나게 먹던 기억...

재미로 잡아 보기는 했지만 ...

다시 냇가에 놓아 주어서 잘 자라고 있다네요  참 신기한 가재가 아직도 있다니 ..

옛추억이 절로 생각난다

 

 

 

할메의 옷입고 ..할메네 모자 쓰고 ..

너도 전원일기 프로그램 찍고 온거 같다 ㅋㅋㅋ

고양이 새끼들 때문에 얼마나 행복했을가 눈에 그려진다 ..ㅋ

 

 

취나물. 곰취나물 .참나물 모두 뜯어서 말그대로 살아있는 자연식탁에서

삼겹살 구어서 맛나게 한쌈 먹고 ...또먹고 ....

항상 그곳에 가면 배가 불러 먹고나면 늘 후회 하던 기억이 있다 .ㅎㅎ

 

 

 

할아부지가 끊어주신 시외버스 차표로 .....서울로 ...

염치없이 용돈까지 받아서 왔다고 한다 ..

 

헤어져 올때 할아부지 껴안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으셔야 한다고 ...

내가 돈벌면 용돈도 드린다고 하면서 헤어졌다고 한다

뭉클한 이야기다 ....나보다 우리 자식이 훨 더 효도하고 온거 같다

그 소리를 들으니 무척 양심이 찔려서 아프고 한편으로 깊은 반성이 되었다

이래서 세상에는 어린 아이들에게도 배울게 많은가 보다 ^^

 

내가 받은감동의 백배만큼 할아부지 할머니의 가슴에 행복을

기쁨을 전해주고온 우리딸의 사랑이  오래도록 부모님 가슴에  간직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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