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자연속의쉼터 댓골산장

  고향으로 내 부모님이 계신곳으로 ~~출발 ~~

 

 하늘은 더없이 맑고 구름도 어여쁘게 두둥실 노닐고 ........

 언제나 처럼 그자리에 고즈넉히 산장이 나를 반긴다

 

올여름에도 여전하게 물레방아는 시원한 물줄기를 타고 돌고 돌고 .............. 

물레방아 물가에 핀 꽃이 더 어여쁘게 보인다  

식물은 물가에 어우려져 있을때 더욱 아름답고  물이랑 칭구하면서 서로 어우러져 잘도 자란다  

포도송이가 어느새 송알송알 매달려 이쁘다  

오래된 밤나무 ~언제 보아도 나무 자체가 예술품같이 멋지다  

 

 산장을 지키는 강아지 두마리 ..............사진을 찍는데 나를 돌아다 봐준다 이쁜녀석...

 요즘 비가 종종 와서인지 물줄기가 참 션하게 잘 흐른다

 우리들이 잠자는 그곳....

 아부지 엄마가 나무를 너무 이쁘게 잘도 잘라서 두었다 마치 버섯처럼 ..ㅎㅎ가지치기를 너무 잘하신듯 하다

 등나무 넝쿨울타리 ...................밤나무가지에 조롱 조롱 밤송이가 많이 열려있다 

 

 

마당에 떨어진 꽃송이에 가득 물방울이 가득 더 아름답게 보인다

 

 물레방아 칭구 나리꽃...

 뒷밭에 가득 가득 도라지꽃

 나리꽃인지.....물가에 여전히

 

 오래된 밤나무에는 지금 요렇게 작은 밤송이가 자라고 있다

 매발톱의 잎에 구슬인지 보석인지 다닥다닥하니 물방울이 너무영롱하다

 

 나의 아부지....한쪽에 잠시 출현하셨네 ........아부지가 만드신 아치형 등나무 터널...

 밤나무 아래 저 돌 멍석같은곳에 우리들이 많이 쉰다 ...지나는 나그네들도 역시 그곳에 숨을 고르시곤 하신다

나의아버지 ....무슨일을 하시려고 바삐 저리 가실꼬 ........ 건강하세요 !!!

 돌아오는 길에도 여전히 하늘은 높고 푸르고 맑고 고왔다 

오고나면 다시 또 가고싶은곳이다

늘 그리운곳이다 내 부모님이 계시니까 더욱 그런곳이기도 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