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하면 단풍이 최고인곳인데 ...올해는 너무 늦게 찾아가니 온통 낙엽길만 바시락 바시락...
여전히 주중인데도 사람들은 어딜가나 유명한 내장산을 찾아서 많이도 오간다
빨간단풍을 기대하고 갔건만.....다 나뒹그는 단풍잎들이 마치 붉은 꽃무릇처럼 펴져있다
내장사 절안에도 어느새 가을이 깊숙이 찾아와 낙엽만 연못가득하고
몇그루 남은 단풍나무들이 오가는 우리들의 눈을 즐거이 반겨주고
요렇게 낙엽이 곱게 펼쳐진곳에서 한컷 남겨도 보고
내장사 가는길목에 아직도 연등이 ....어딜가나 낙엽들은 수북히 쌓여서 곱다
땅바닥이 저리도 곱게 붉게 단풍이 물들어 서운함을 달래주곤했다
단풍대신 낙엽을 보는 재미도 색다르게 멋졌다
붉은길을 보니 붉은 수수밭이 연상되어 왠지 맘이 슬프다
한두그루 남은 노란은행나무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렇게붉은 길을 기념하기 위해 한컷 ..ㅎ.ㅎ
내장사 앞에 나무 그루에 단풍을 보았으니 그래도 초겨울다운 운치가 있고 낙엽이라도 밟을수 있어서 다행스럽다
지난 가을 화려하게 사랑받고 뽐내던 단풍잎들 ... 이제는 휴식을 취하고 있는듯이 평화롭게 서로 모여 햇살을 즐기는듯 싶다